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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열심히 했는데 이가 욱신…충치 왜 생길까? [건강톡톡]

치아가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는 듯이 아픈 느낌이 들 때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이 바로 ‘충치’다. 충치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매년 600만 명을 훌쩍 넘기고 있는 데다,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인 만큼 평소 구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충치에 대한 이모저모를 하이닥 치과 전문의들과 자세히 짚어 봤다.치아가 아프면 충치 발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q. 양치를 꼼꼼히 하는 것 같은데도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라면 치아 사이로 낀 음식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서 충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달콤한 간식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충치를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 타고난 치아가 우식 감수성이 높은 경우, 같은 조건에서 남들에 비해서 충치가 더욱 쉽게 생기기도 합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김성욱 원장 (미소랑치과의원)q. 치아가 시린 느낌이 들면 모두 충치인가요?충치가 이시림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이시림의 원인이 모두 충치인 것은 아닙니다. △치아의 옆이 패이는 치경부 마모증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이를 악무는 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등에서 이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치로 인한 이시림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극심한 시림과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이시림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김성욱 원장 (미소랑치과의원)q. 충치가 더 커지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충치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는 않지만, 진행되던 충치가 멈추는 경우는 있습니다. 정지우식이라 불리는 충치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충치로, 탐침으로 긁어내도 충치가 긁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환자의 구강 상태와 관리 여부를 확인한 후, 무분별한 치료를 하기보다는 경과를 관찰하면서 치아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충치가 있는데도 치과에서 특별한 치료 소견이 없었다면 위의 두 가능성이 있으니, 이후에도 관리를 잘 하다가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등 변화가 있다면 그때 치료를 진행해도 됩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최진호 원장 (미니쉬치과병원)q. 충치 치료 직후에 양치질을 해도 되나요?충치 치료를 마친 직후에는 재료가 완전히 굳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2~3시간이 지난 후에 양치를 할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면 평소에 하던 방식대로 양치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정용성 원장 (서울쿤스트치과의원)q. 충치 치료를 했는데도 이가 아픈 이유는 뭔가요?충치가 깊었던 경우라면 충치를 제거하고 레진으로 치료한 후에도 일정 기간 시림 증상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만약 그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있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라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여병영 원장 (가바치과교정과치과의원)q. 가글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가글이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양치를 하지 않고 가글만 하면 충치를 예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하거나, 식사 후 양치를 하기 전에 가볍게 가글을 한 후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정용성 원장 (서울쿤스트치과의원)q.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올바른 양치질을 시행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쉽게 끼는 치아와 잇몸 사이 부분에 칫솔을 두고, 위아래로 쓸어내리듯이 양치질을 하면 됩니다. 이때 좌우로는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이 제거하지 못한 치아 사이 찌꺼기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없애면 됩니다.양치질은 식사 후 3분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다만 산도가 있는 음식을 섭취했다면 치아 부식을 막기 위해 식후 30분 정도가 지난 후 입안을 한 번 헹구고 양치질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아울러 입안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고 빵이나 과자는 되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인 △젤리 △캐러멜 △엿 △사탕 △초콜릿 등의 간식류 섭취는 피하고, 불가피하게 섭취했다면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박제현 원장 (화이트드림치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성욱 원장(미소랑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진호 원장 (미니쉬치과병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용성 원장(서울쿤스트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여병영 원장(가바치과교정과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제현 원장(화이트드림치과의원 치과 전문의)